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걱정이 많으시죠?
저도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작년 23년 초 부동산 분위기는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층, 25년 된 구축 아파트를 2달 만에 매도에 성공했습니다.
제가 빨리 아파트를 매도하기 위해 취했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옆 동네까지 매물을 내놓았습니다.
보통은 단지 안 부동산 2~3군데에만 내놓는 것 같은데, 하락장 때는 매물을 보러 오는 손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내놓아야 합니다.
저는 단지 안 모든 중개사무소에 매물을 내놓았고, 심지어 지하철 두 정거장 떨어진 중개사무소에도 매물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호갱노노와 직방에도 등록해 놓았습니다.
매물에서 멀리 떨어진 중개사무소일수록 자주 찾아뵙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예를 들어 옆 동네를 'A동'이라고 하겠습니다.
A동에 있는 중개사무소를 찾는 사람들은 A동에 등록된 물건을 보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중에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는 손님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이 때를 위한 전략입니다.
이런 손님에게 나의 물건을 소개해 줄 수 있도록 종종 찾아뵙고 연락을 드렸습니다.
집 상태에 신경을 썼습니다.
보통 실거주가 아닌 투자용 집에 대해서는 신경을 많이 안 쓰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집도 첫인상애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도를 할 물건임에도 전체도배를 했습니다.
물론 저렴한 합지로 했으며, 전체 화이트로 했습니다.
저층은 고층에 비해 해가 잘 안들어오기 때문에 무. 조. 건! 밝은 색으로 도배를 해야 합니다.
25평 소형평수이기 때문에 합지로 하면 비용은 100만 원도 안들 것입니다.
이 정도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하락장에 빨리 못 팔면 백 단위가 아니라 천만 단위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층 아파트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바로 곰팡이 여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말마다 환기시키고 청소도 하고 그랬습니다.
중개수수료 웃돈의 효과는 없었습니다.
보통 인터넷을 보면 중개수수료를 더 얹어준다고 하면 소장님들이 적극적으로 소개를 시켜줘서 집이 빨리 팔린다.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몇몇 중개사무소 소장님께 말씀도 드렸으나, 말씀드리지 않은 중개소와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소장님들께도 직접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그분들 하시는 말씀이 말로만 더 준다고 하는 것도 믿을 수 없고, 그렇다고 계약 체결 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라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기도 이상하고 하기 때문에 돈을 더 준다고 해서 특별히 그 물건을 신경 쓰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결국은 저의 물건을 매수하신 분은 옆옆 동네에 물건 보러 오셨다가 소개받고 오신 분이셨습니다.
하락장에도 결혼, 이직, 독립 등등의 매수수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하락장에는 매도자 분들의 노력이 더 필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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