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의 딜레마 게임에서 우승한 프로그램 팃포탯 전략의 핵심은 무엇일까? 협력과 용서, 그리고 응징의 조화로 이룬 팃포탯의 성공 비결을 살펴봅니다.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시대에 등장한 프로그램 **팃포탯(Tit for Tat)**은 죄수의 딜레마 게임 대회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신뢰와 협력을 연구하는 데 자주 사용되며, 두 명의 참가자가 협력할 것인지, 배신할 것인지 선택하게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팃포탯은 어떻게 단순한 원칙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
죄수의 딜레마 게임의 구조
죄수의 딜레마는 검거된 두 명의 범죄자가 각기 다른 방에서 심문을 받으며 다음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 한 사람이 공범을 배신하고 공범이 침묵하면, 배신한 사람은 석방되고 공범은 5년형을 받는다.
- 서로가 배신하면 둘 다 3년형을 받는다.
- 둘 다 침묵하면 1년형만 받는다.
이러한 딜레마에서 협력은 참가자 모두에게 유리하지만, 개인의 이익을 우선할 경우 배신할 가능성이 높다.
팃포탯의 단순한 우승 전략
팃포탯이 우승한 비결은 바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원칙이었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항상 협력으로 시작한 후, 상대방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했다.
상대가 협력하면 팃포탯도 협력했고, 배신하면 팃포탯도 배신으로 응수했다.
이러한 단순한 전략은 상대의 행동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강점을 지녔다.
팃포탯의 핵심은 용서에도 있었다. 과거의 배신을 기억하되, 직전 라운드에서 협력한 상대에게는 다시 협력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러한 접근은 상대가 더 이상 배신할 이유를 없애고, 결국 협력으로 이끌어냈다.
팃포탯의 전략 개선과 용서의 힘
과학자들은 팃포탯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용서를 도입했다.
상대가 배신하더라도 가끔은 이를 용서하고 협력의 기회를 열어주자, 결과적으로 더 높은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상대를 협력으로 이끌어내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팃포탯의 성공 비결
팃포탯의 성공은 네 가지 원칙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착하게 행동했다: 첫 라운드에서 항상 협력으로 시작했다.
- 용서했다: 상대가 협력하면 과거의 배신을 잊고 다시 협력했다.
- 협력을 이끌어냈다: 상대방이 협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 보복을 주저하지 않았다: 상대가 배신하면 즉시 응징했다.
이 네 가지 원칙은 단순하지만, 죄수의 딜레마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배신과 제로섬 게임의 한계
팃포탯이 만난 악당 프로그램들은 두 가지 잘못된 가정을 했다.
첫 번째는, 초기 라운드의 배신이 후반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착각이었다.
하지만 팃포탯은 상대의 행동을 기억하고 응징하며 배신에 따른 손해를 결국 돌려주었다.
두 번째로, 이들은 죄수의 딜레마를 제로섬 게임으로 오해했다.
하지만 협력은 모든 참가자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팃포탯의 전략이 주는 교훈
팃포탯의 전략은 먼저 협력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매처(보답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상대의 행동에 따라 반응하지만, 팃포탯은 먼저 협력함으로써 상호 이득을 최대화한다. 이와는 달리, 기버(먼저 베푸는 사람)는 주도적으로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 더 많은 관계에서 성공을 거둔다.
팃포탯의 전략은 실생활에서도 상대를 신뢰하고 먼저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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