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해자를 가진 주식을 사라.

해자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이렇게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변에 둘러진 깊고 넓은 도랑을 의미합니다.

 

흔히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라.'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이란 경쟁사가 쉽게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을 뜻하는 것이죠.

 

그럼 경제적 해자가 뭔데?라고 질문하실 수도 있는데요.

4가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무형자산

무형자산은 정부의 인허가나 특허.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힘. 즉, 브랜드 파워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같은 원재료와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지만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수 있거나, 같은 가격이더라도 제품의 용량이 적거나 광고비를 적게 사용해도 소비자가 찾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무형자산의 해자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환비용

소비자가 다른 기업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클수록 기존 기업에 남으려는 경향이 생기게 됩니다. 
오피스 프로그램처럼 사용자의 교체 비용이 높은 제품, iOS생태계에 적응하여 다른 OS로 넘어가기 힘든 제품이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효과

제품 또는 서비스의 이용자가 늘면 늘수록 그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가 증가하면 다시 이용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선순환 구조를 보입니다.
SNS, 온라인 쇼핑몰 등 플랫폼 기업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덕목 중 하나이며, 소더비(Sotheby's)와 매치 그룹(Match Group)이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원가 우위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낮을 경우, 외부 환경 변화나 경쟁사의 침입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회사가 좋은 예로, 원자재를 직접 소유하여 지역적으로 독점적 이익을 누리게 됩니다.

 

위 조건을 최소 1개 이상 충족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으실 것 입니다.